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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점수 차에서 끊어 막기+클로저 조기 투입...필승 의지 드러낸 김태형 감독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팀 최다 연승을 거뒀다. '사령탑' 김태형(57)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필승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차리 반즈가 7과 3분의 1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3개)을 세웠다. 타선은 '괴물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1회부터 선취점을 뽑았고, 5회는 안타 5개를 치며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12승 1무 22패를 기록, 9위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최근 4경기 모두 투·타 조화가 돋보였다. 여기에 8일 한화전은 벤치 개입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상대를 압도하고 있는 분위기, 비교적 넉넉한 점수 차에서도 '벌떼 야구'를 실현했다. 롯데는 5-0, 5점 앞선 채 8회 초 수비를 맞이했다. 7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보여준 반즈가 다시 마운드에 올랐지만, 연속 안타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다. 스코어 5-1. 김태형 감독은 이 상황에서 셋업맨 최준용을 올렸다. 그가 대타 황영묵을 상대로 볼넷을 내주자, 후속 좌타자 최인호의 타석에서 바로 좌완 임준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준섭이 최인호를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주자 2명이 진루해 2·3루를 채웠다. 김태형 감독은 이어진 상황에서 클로저 김원중을 투입했다. 그가 한화 강타자 안치홍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이 8회를 마무리했다. 김원중은 9회도 실점을 막았다. 지난 5일 열릴 예정이었던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7일 한화전이 모두 비로 순연됐다. 불펜 투수들의 팔이 충전된 상태였다. 이 점을 고려해도 아웃카운트 2개를 투수 3명이 끊어 막은 건 일반적이지 않다. 이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상황.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최다 연승을 위해 승리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3일 삼성전 8-7,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서 직접 마운드에 올라 투수 김원중과 포수 손성빈과 얘기를 나눴다. 팀이 최하위까지 떨어진 상황. 감독의 움직임은 선수단에게 꽤 강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4연승을 거둔 8일 한화전도 그랬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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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상대 빅이닝 신호탄 쏜 이주찬, 롯데 3루수 연쇄 이탈 변수 지웠다

이주찬(26)이 '괴물' 격파 선봉에 섰다. 3루수 자원 연쇄 이탈로 고민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에 단비 같은 '한 방'을 때려냈다. 이주찬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8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5회 말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이자 한국 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투수 류현진을 흔드는 안타를 치며 빅이닝 신호탄을 쐈다. 이주찬은 2회 말 첫 타석에선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5회 말 2번째 타석에선 4구 연속 체인지업 승부로 나선 류현진을 상대로 콘택트 스윙으로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이주찬이 출루한 뒤 롯데는 류현진을 몰아붙였다. 후속 타자 박승욱이 중전 안타를 쳤고, 상대 중견수의 실책으로 진루하며 2·3루를 만들었다. 윤동희는 가운데 외야로 타구를 보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고, 고승민은 좌전 2루타로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와 전준우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5회만 4득점했다. 롯데는 선발 투수 반즈가 6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6-1로 승리,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최근 주축 선수 릴레이 부상 이탈에 시달렸다. 지난달 중순 8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는 활약으로 주목받은 외야수 황성빈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내야진에서 가장 빼어난 장타력을 보여줬던 손호영마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장 5주 재활 치료 소견을 받았다. 손호영은 주로 3루수로 나섰는데, 이 자리를 메우며 타석에서도 좋은 타격을 보여줬던 베테랑 정훈까지 이날(8일) 한화전을 앞두고 엉덩이 건염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주찬은 이런 상황에서 선발 3루수로 나섰다. 그는 지난달 7일 두산 베어스전 10회 말 공격에서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를 치며 주목받은 바 있다. 엄밀히 백업 자원이지만 수비 능력만큼은 '명장' 김태형도 인정하는 선수다. 출전이 늘어나고 타석 경험이 많아지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롯데가 올 시즌 최다 연승(4) 기로에 있었던 이 경기에서 KBO리그 100승, 메이저리그(MLB) 78승을 기록한 류현진을 흔드는 의미 있는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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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43K...'탈삼진 머신' 롯데 반즈 "2S 이후 결정구 활용 덕분" [IS 스타]

롯데 자이언츠 좌완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2024시즌 가장 빼어난 투구를 선보이며 소속팀 4연승을 이끌었다. 반즈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과 3분의 1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롯데의 6-1 승리를 이끌고 올 시즌 2승(2패) 째를 거뒀다. 6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해냈을 만큼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반즈는 평균자책점도 종전 4.65에서 4.13으로 낮췄다. 이날 반즈는 상대 선발 투수를 의식한 것처럼 집중력이 돋보였다. 한화는 '몬스터' 류현진이 마운드에 섰다. 반즈는 1회 초부터 삼진쇼를 펼쳤다. 선두 타자 최인호를 슬라이더를 결정구로 삼진 처리했고, 후속 안치홍을 투수 앞 땅볼로 잡아낸 뒤 3번 타자 요나단 페라자까지 풀카운트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 승부로 삼진을 솎아냈다. 2회는 타점의 1득점을 지원 받고 마운드에 섰다. 삼진 3개를 솎아냈다. 선두 타자 노시환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구사해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후속 채은성도 유리한 볼카운트(1볼-2스트라이크)를 만든 뒤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끌어냈다. 포수가 잡지 못해 낫아웃 폭투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 상대한 정은원까지 삼진 처리하며 2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문현빈은 1볼-1스트라이크에서 땅볼 처리. 무실점, 노히트 행진은 계속 이어졌다. 3회도 최재훈과 최인호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는 안치홍과 페라자를 각각 3루와 유격수 땅볼 처리한 뒤 노시환과는 8구 승부 끝에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5회도 채은성과 정은원, 문현식을 각각 연속 땅볼과 뜬공으로 잡아냈다. 롯데 타선은 5회 말 공격에서 류현진 상대로 4점 더 뽑았다. 힘을 얻은 반즈는 6회 상대한 최재훈, 이도윤, 최인호까지 모두 삼진 처리하며 괴력투를 이어갔다. 노히트노런 기대감을 높인 7회. 반즈는 끈질긴 승부를 보여준 선두 타자 안치홍을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대기록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이어진 페라자와의 승부에서 초구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며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반즈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노시환과의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내며, KBO리그 개인 최다 탈삼진 신기록(12개)을 세웠고, 이어진 채은성과의 승부에서도 바깥쪽 변화구 승부로 배트를 끌어내며 추가 삼진을 잡았다.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댄 스트레일리가 함께 보유한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12개)을 넘어섰다. 반즈는 8회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정은원에게 좌전 안타, 후속 문현빈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에 놓였고, 최재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그사이 3루 주자 정은원의 홈 득점을 허용했다. 첫 실점이었다. 반즈는 이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 1루 쪽 홈 팬들이 뜨거운 박수로 반겼다. 롯데는 불펜 총력전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반즈는 경기 뒤 "평소와 다른 무언가 있었다기보다는 실행력이 조금 더 좋았던 것 같다. 팀 외국인 선수 최다 탈삼진을 경신한지 몰랐는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최근 등판한 4경기에서 탈삼진 43개를 잡아내며 '탈삼진 머신' 면모를 보여준 그는 시즌 63개를 기록, 이 부문 리그 투수 1위로 올라섰다. 이에 대해 반즈는 "2스트라이크 이후 결정구 결정과 활용에 더 신경 썼다. 오늘(8일 한화전)은 슬라이더가 워낙 좋았다"라며 웃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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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13K+5회 빅이닝' 류현진 무너뜨린 롯데, 2024시즌 첫 4연승...깨어난 거인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2024시즌 팀 최다 연승을 거뒀다. 롯데는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괴물' 류현진을 무너뜨리며 6-1로 승리를 거뒀다. 마운드에선 선발 투수 찰리 반즈가 역대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신기록(13개)을 다시 썼고, 타선은 1회 말 선취점에 이어 5회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다. 롯데는 지난 2일 키움 히어로즈전, 3·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원정 2경기에 이어 이날도 승리하며 4연승을 거뒀다. 지난달 18일 LG 트윈스전부터 21일 KT 위즈전까지 거둔 3연승(1무 포함)을 넘어 올 시즌 팀 최다 연승을 거뒀다. 시즌 12승 1무 22패를 기록, 9위 한화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롯데는 1회 말, 선두 타자 윤동희가 류현진 상대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친 뒤, 후속 고승민까지 중전 안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3번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사이 주자 2명이 모두 진루했고, 4번 타자 전준우가 땅볼로 타점을 만들었다. 반즈는 4회까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한차례 출루를 허용했을 뿐, 피안타 없이 4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이어갔다. 롯데 타선은 5회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주찬이 우전 안타, 박승욱이 중전 안타를 쳤고, 상대 중견수 실책으로 진루까지 하며 2·3루 추가 득점 기회까지 만들었다. 윤동희가 가운데 외야 깊숙한 위치에 타구를 보내며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 2루 주자의 리터치 진루를 이끌었고, 이어 나선 고승민이 3구 연속 포심 패스트볼(직구) 승부를 한 류현진을 상대로 적시 좌전 2루타를 치며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류현진의 집중력은 흔들렸다. 메이저리그(MLB) 무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류현진 상대 2안타를 친 레이예스는 이 상황에서 2루를 스치고 외야로 빠져나가는 추가 적시타를 쳤고, 전준우는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치며 5회 4번째 득점을 이끌었다. 노히트노런을 노리던 반즈는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요나단 페라자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 타자 노시환과 채은성을 모두 삼진 처리하며 이 경기 13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조쉬 린드블럼, 브룩스 레일리, 댄 스트레일리가 갖고 있던 종전 롯데 외국인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12개)을 넘어섰다. 8회도 마운드에 오른 반즈는 선두 타자 정은원과 후속 문현빈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최재훈에게 희생플라이까지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김태형 감독은 이 상황에서 불펜 투수 3명을 투입했다. 승리 의지였다. 롯데는 마무리 투수 김원중까지 나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롯데는 8회 말 공격에서 나승엽이 선두 타자 볼넷, 유강남이 진루타, 김민석이 적시타를 치며 1점 더 달아났다. 6-1, 5점 앞선 채 맞이한 9회 초 수비에선 김원중이 실점 없이 리드를 지켜냈다. 롯데가 류현진을 무너뜨리고 올 시즌 팀 최다 연승을 달렸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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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집중타 허용' 류현진, 롯데전 5이닝 5실점...시즌 4패 위기 [IS 부산]

류현진(37·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복귀 8번째 등판에서 또 무너졌다. 류현진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5이닝 동안 8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0-5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시즌 4패(2승) 째 위기에 놓였다. 류현진은 1회부터 고전했다. 선두 타자 윤동희에게 2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 후속 고승민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다. 메이저리그(MLB) 시절 2번 상대해 2안타를 맞은 빅터 레이예스는 투수 앞 땅볼로 잡아냈다. 하지만 포구 과정에서 펌블하며 더블플레이를 놓쳤다. 그사이 주자들은 진루했다. 류현진은 4번 타자 전준우를 유격수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이후 류현진은 3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2회 초 선두 타자 유강남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김민석과 이주찬은 연속 삼진 처리했고, 박승욱에겐 내야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3회 2번째 상대하는 롯데 1~3번 라인은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도 '난적' 전준우를 2루 땅볼, 나승엽을 낮은 코스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앞서 안타를 맞은 유강남은 유격수 땅볼 처리. 타선은 그사이 상대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안타 1개도 뽑지 못하며 고전했다. 원래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등판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경기 순연으로 등판 간격이 벌어졌고, 7일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비로 열리지 않게 되며 감각 저하 변수를 맞이했다. 여파가 5회 드러났다. 류현진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주찬에게 우전 안타, 후속 박승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중견수 정은원의 실책으로 진루까지 허용한 상황. 류현진은 윤동희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의 태그업 득점을 허용했다. 2루 주자도 3루로 향했다.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상대한 고승민에겐 3구 연속 직구를 구사하다가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 레이예스에게는 체인지업이 가운데로 몰리며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이닝 3번째 실점. 류현진은 후속 타자 전준우에게도 우중간 담장까지 뻗는 적시 3루타를 맞고, 5번째 실점까지 내줬다. KBO리그 복귀 뒤 4번째 5실점 경기였다. 류현진은 앞서 5점 이상 내준 경기만 3번이다. 모두 잘 던지다가, 갑자기 무너졌다. 롯데전에서도 비슷한 모습이 나왔다. 류현진은 나승엽을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팀이 0-5로 지고 있던 6회 말 한화 수비를 앞두고 구원 투수와 교체 됐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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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정훈, 좌측 엉덩이 건염으로 대타 대기...이주찬 선발 3루수 출전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에 또 부상자가 생겼다. 베테랑 내야수 정훈(37)이 수비를 소화하기 어렵다. 롯데 구단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하며 정훈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만큼 큰 부상은 아니다. 구단 관계자는 "왼쪽 엉덩이 건염이 생겨 현재 가벼운 러닝 위주의 훈련을 하고 있다. 수비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8일 한화전에서 대타로 대기할 예정이다. 롯데는 지난달 선발 기회를 얻은 뒤 주루와 장타 능력을 뽐내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했던 황성빈, 이적 뒤 타격 잠재력을 드러내 팀 공격에 활력을 더한 손호영이 차례로 햄스트링 부상 탓에 이탈했다. 정훈은 손호영 대신 낯선 포지션인 3루수를 맡았다. 그런 정훈에게도 문제가 생겼다. 롯데는 이날 선발 3루수로 이주찬을 내세웠다. 타순은 윤동희(중견수) 고승민(2루수) 빅터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지명타자) 나승엽(1루수) 유강남(포수) 김민석(좌익수) 이주찬(3루수) 박승욱(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선발 투수는 찰리 반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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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신음 SSG, 이번엔 추신수 어깨 부상으로 두 번째 1군 제외

최고령 선수 추신수가 어깨 통증으로 이번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추신수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앞서 최상민과 함께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유는 오른쪽 어깨 부상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추신수가 4일 NC 다이노스전을 마친 뒤부터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에 따르면 "오늘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근육 손상 의심 소견이 나왔다"며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또 다른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감독은 "찜찜함을 안고 뛰는 것보다 확실하게 쉬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현역 연장과 은퇴를 놓고 고민하다가 '마지막 1년'을 더 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상대 견제구에 맞는 불운의 부상으로 이탈했다. 우측 중지 실금 진단을 받은 뒤 지난달 11일 복귀했지만 또다시 부상으로 멈춰 섰다. 추신수는 최근 10경기에서 타율 0.303(33타수 10안타)로 상승세를 타던 중에 이탈하게 돼 더욱 안타깝다. SSG는 최근 주전 선수의 연이은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지난달 말 2루수 김성현(손목 미세골절)과 박지환(중수골 골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연달아 이탈했다.타율 0.224 11홈런 34타점을 기록한 한유섬이 지난 3일 NC전 주루 도중 통증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왼쪽 장내전근(허벅지 안쪽 근육) 미세손상 진단으로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지난 6일에는 18경기에서 2승 5홀드를 기록한 왼손 불펜 고효준이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빠졌다. SSG는 이들을 대신해 내야수 전의산과 외야수 김창평, 우완 투수 최현석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이숭용 감독은 "투타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웃을 일이 없다"며 "한유섬과 추신수가 빠져서 타격 보강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일단 한유섬은 티배팅을 시작, 1군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7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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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부산 롯데-한화전 우천 순연...류현진 등판 하루 밀렸다, 롯데는 반즈로 교체 [IS 부산]

류현진의 사직구장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은 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전이 비로 순연됐다. 리그 9위 한화와 10위 롯데는 7일 사직구장에서 주중 3연전 1차전을 치를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부터 내린 비로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않았다. 김시진 경기 감독관은 오후 4시 30분께 상태를 점검했고, 향후 예보를 확인하며 고심했다. 결국 오후 5시 15분 경기 순연을 결정했다. 이 경기는 돌아온 몬스터 류현진의 등판 경기로 관심을 모았다. 그는 지난달 30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서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째를 채웠다. 한결 홀가분한 마음으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팀이 9위까지 떨어진 탓에 부담이 커진 것도 사실이다. 롯데도 최근 3연승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마침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등판하는 경기였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브리핑에서 8일 선발 투수에 대해 "상의를 해볼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이미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순연되며 한 차례 등판이 밀린 바 있다. 결국 선택은 류현진이었다. 최원호 감독은 경기 순연이 결정된 뒤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반면 롯데는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를 내세운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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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네일·키움 김혜성, 3·4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4 KBO리그 첫 수상자로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김혜성이 선정되었다.‘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선정하며, 3~4월 투수 부문에서는 KIA 네일이 WAR 1.70으로 1위를 차지했다. 네일은 평균자책점 1위(1.47), 다승 1위(4승),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 2위(0.98)에 볼넷은 단 3개만 내주는 등 4월 중순부터 랭킹 상위권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1위 자리를 줄곧 지켜왔다. 타자 부문에서는 키움 김혜성이 선정됐다. 여러 타자들이 랭킹 선두를 다투던 가운데, 김혜성은 4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타수 4안타(2홈런) 5타점을 몰아치며 WAR을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WAR 1.67을 기록하며, 2위 KIA 김도영과는 0.01 포인트 차이로 1위에 올랐다.3~4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된 선수의 시상식은 소속구단의 홈구장에서 5월 중에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한국쉘 후원을 통해 시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한편, 한국쉘은 최상의 엔진 성능 유지를 통해 운전자의 도전과 영감을 주기 위한 캠페인 ‘쉘 힐릭스 드라이브-온 (Shell Helix Drive On)’의 일환으로 KBO리그 선수들이 최상의 야구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앞으로도 매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시상을 후원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4.05.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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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에 있는 걸로도 감사" 초심으로 '역대급 불운' 깬 곽빈, 2승 향해 진격한다

"내가 항상 10승하는 투수인 것도 아니었다. 아팠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1군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고 생각했다."곽빈(25·두산 베어스)은 지난달 29일까지 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그 사이 패전은 4개나 쌓였다. 단순히 잘 던졌는데도 승을 못 쌓은 건 아니었다. 6경기 평균자책점이 5.35. 지난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한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 숫자였다.그런데도 곽빈의 승패는 '불운'이라 말하기 충분했다. 이 기간 곽빈의 평균자책점은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보다 2.19나 높았다. 1982년 KBO리그가 출범한 이래 평균자책점이 FIP보다 2 이상 높은 건 곽빈을 제외하면 같은 기간 2.73을 기록한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전부였다.그만큼 곽빈의 올 시즌 세부 성적이 나쁘지 않다. 6일 기준 곽빈은 9이닝당 탈삼진 9개, 볼넷은 3.60개를 기록 중이다. 탈삼진은 커리어 중 가장 많고, 볼넷은 커리어 중 가장 적다. 9이닝당 피홈런마저 0.23개다. 커리어 최저였던 지난해(0.50개)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빼어난 세부 성적에 비해 평균자책점이 높았던 이유는 수비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유격수 자리는 김재호에서 박준영으로 세대 교체를 겪던 중이었다. 2루수 강승호는 공격력이 빼어나나 수비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 우익수 헨리 라모스, 좌익수 김재환도 마찬가지다.득점 지원도 심각했다. 곽빈은 올 시즌 총 11득점을 안고 투구했다. 적디 적은 숫자다. 규정 이닝 선발 투수 25명 중 공동 23위로 그 아래엔 케이시 켈리(LG 트윈스)가 전부다. 득점 지원 1위 다니엘 카스티노(NC 다이노스)는 그의 4배에 가까운 42점을 받고 던졌다. 하지만 곽빈은 수비를 탓하지 않는다. 적었던 득점 지원도 원망하지 않는다. 곽빈은 지난달 30일 첫 승을 거둔 후 구단 인터뷰를 통해 "경기 전부터 야수 형들이 '오늘 빈이 첫 승 만들어주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계속 전해줬다. 저번 경기부터 그랬는데, 그 말에 힘이 생겼다"며 "형들이 1점, 1점 뽑아줄 때마다 정말 소중하게 느껴졌고, 더 집중해서 던졌던 것 같다"고 돌아보며 감사를 전했다.곽빈은 "(승리가 없다고) 마음 고생을 크게 했던 건 아니다. 내가 항상 10승 투수였던 것도 아니다. 그저 1군에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자고 생각했다. 아팠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저 내 공을 (건강히) 던질 수 있다는 걸 생각하고, 매일매일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그래서 첫 승을 급하게 기다리진 않았다"고 말했다.지난해 국가대표 오른손 에이스로 떠오른 곽빈이지만, 그 말처럼 부상에 신음한 시간이 길었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두산에 입단했던 그는 그해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은 후 2021년에야 마운드로 돌아왔다. 이후 차근차근 성장했다. 2022년 첫 풀시즌 선발, 2023년 첫 10승을 거두며 두산 마운드의 한 축으로 뿌리내리는 중이다. 불운을 끊어내고 2승에 도전하는 곽빈은 오늘(7일)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출격한다. 키움은 최근 3연패(10경기 2승 8패)를 기록 중이다. 곽빈의 맞상대로 나서는 왼손 이종민은 지난 1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곽빈에게 키움은 좋은 기억이 더 많은 상대다. 통산 8경기에 나선 가운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SSG 랜더스(평균자책점 2.44) 다음으로 상대 성적이 좋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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